[청첩장] 모바일 청첩장 / 종이 청첩장 / 청첩장 동영상

처음엔 청첩장을 직접 만들고 싶은 생각이 조금은 있었다. 그러나 내가 편집 디자인을 제대로 배운것도 아니고 잘못 하다간 가독성 떨어지는 쓰레기를 양산하게 될 것 같아서 그냥 전문 업체에 맡겼다. 직접 만든다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폰트, 폰트 크기, 가독성, 종이 질 등을 고민하면서 머리가 터졌을 것 같다.

종이첩첩장

보통 예식장을 예약 하면 제휴되어있는 업체의 쿠폰 코드를 제공하니 잘 사용해보자. 나는 Barunson X LaonSqure 제휴로 10% 할인해서 결제했다. 양가 부모님 우리 해서 각각 100장씩 총 400장 인쇄했는데 딱 맞았다.

더카드 – 웨딩카 청첩장

바른손카드X라온스퀘어 제휴인 바른손에서 구매했지만 청첩장 디자인 자체는 더카드라는 업체에서 만든 것이었다. 보기보다 접는 것도 별로 힘들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청첩장 귀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혹시 직접 그린거냐고..

출처 – 더카드

 

이츠카드 – 금박

추가로 애프터 파티 때문에 이츠카드 라는 곳에서 청첩장을 하나 더 인쇄했는데 이 업체에 너무이쁜 청첩장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즐거웠다. 이츠카드에서 굳이 에프터 파티 초대장을 인쇄한 진짜 이유는 .. 무료 영상을 얻기 위함이었다! 원래 10만원에 영상을 만들어 주는데 청첩장을 제작하면 이츠카드 식전영상을 공짜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원하는 청첩장으로 최소 인쇄 매수인 50장을 프린트 하며 6만원으로 청첩장과 동영상을 동시에 get!

출처 이츠카드

모바일 청첩장

보통 청첩장을 제작하면 무료로 제공하는 모바일 청첩장 템플릿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판에박힌 청첩장의 방명록, 못생긴 전화하기 아이콘, 웹브라우저에서 보면 와장창 깨지는 UI등 .. 평소에 너무나 극혐했기 때문에 개발자 소저씨를 갈아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 (마치 자신은 개발자가 아닌것 처럼..)
모바일 페이지를 직접 만들면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다.

  • 자신의 블로그에 붙여서 예쁜 url을 만들 수 있다. 무료로 제공해 주는 청첩장의 url은 약간 피싱 사이트 주소처럼 생겼다. 우리 청첩장의 주소는 dundin.net/wedding 이었다.
  • 어르신 버전과 친구들 버전을 따로 만들 수 있다. 친구들 버전에는 약간더 가볍고 재미있게 멘트를 쓰고 어르신 버전에는 담백하게 적었다.
  • 심플한 UI의 갤러리를 사용 할 수 있다.
  • 반응형 페이지로 만들 수 있다. 반응형이란 화면 크기에 따라서 이미지와 글의 배치가 자동으로 바뀐다는 뜻이다.
  • 네이버페이, 토스 그리고 카카오 페이를 붙일 수 있다.

    마지막이 약간 오빠와 나의 회심의 작품이었다. 비효율과 귀찮음을 극혐하는 개발자1과 개발자2는 어짜피 낼 축의금이라면 결혼식에 못가게 되는 경우 누군가에 부탁 하는것 보다 직접 계좌이체 해 주는것이 더 직관적이고 정확하지 않은가? 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최종적으로 축의금을 네이버 페이로 보낸 사람이 25명 , 토스 3명, 카카오페이 2명 이었다. (카카오 직원이 페이로보냄!) 결혼식 1주일쯤 전에 네이버 페이가 타이밍 좋게도 커스텀 링크를 제공해줬는데 그 덕분에 더 접근성이 좋지않았나 라고 생각한다. 네이버페이는 메모 기능도 있기 때문에 더욱 적절한 축의금을 내는 수단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받을 때도 메모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회사에 어떤분은 결혼식장에 오시는데도 네이버페이로 내고 오시는 분이 있었다. 앞으로 모바일 식권등도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혼식 끝나고 식권 카운트 하는 것 너무 원시적인 것 ..

축의금 문화

사실 결혼했다는 이유로 주변 지인들에게서 돈을 (마치 맡아둔 것 처럼) 받는 한국의 축의금 문화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축의금은 돌려받을 것을 생각하고 준다고 하지만 요즘 결혼을 안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가. 또한 오랫동안 연락을 안 했던 사람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리고자 할 때 혹시 축의금 때문에 부담을 느낄까 봐, 혹은 축의금 받으려고 연락한 것 처럼 보일까봐 망설였던 적도 많다. 축의금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축하의 의미로 전달 되어야지, 의무감이나 체면 때문에 억지로 내서도 안되고 기대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축의금이 없어질 수 없는 문화라면 적어도 내키지 않는데 억지로 내는 사람은 없도록 개선되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결혼을 알리는 사람도 부담이 사라지고 결혼 소식을 듣는 사람도 부담감 없이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목차

Part1 결혼준비

Part2 결혼식

  • 결혼식
  • 애프터파티

Part3 신혼여행